여행과 인생, 여행을 다니며 인생의 깨달음을 얻다

인생을 흔히 여행길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온 인생의 흔적을 되돌아보면 인생 자체가 여행과도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은 이유이지요. 이 길에서 저 길로, 우리는 지금도 여행 중이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인생의 깨달음을 얻는 순간도 찾아옵니다. 단순히 먹고, 즐기고, 힐링하는 여행도 좋지만, 무언가 내 인생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여행도 필요합니다.

 

인생을 조금 더 나답게 잘 살아내기 위해 인간에게 여행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의 진짜 의미

여행은 대부분 다 좋아하지 않나요? 하지만 여행을 분명 즐기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여행을 주로 해왔나에 따라 경험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죠.

 

아주 즐거운 여행을 다녀오고 나면 활력도 생기고, 즐거웠던 에너지와 감정이 꽤 오래 유지됩니다. 다음 여행을 계획하며 삶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까지 하게 되더라고요.

 

반면에 최악의 여행을 경험하고 나면 여행은 그저 시간 낭비, 돈낭비로 여겨질 뿐입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면서 왜 그런 낭비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죠. 이건 분명 잘못된 여행이지만, 이 속에서도 사실 깨닫는 것들이 있습니다.

 

왜 여행을 망치게 됐는지, 이런 판단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반성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은 인생을 살면서 언제라도 마주할 수 있는 부분이며 연습이 필요합니다.

 

진짜 여행은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라고도 하죠?

 

일본 여행 중 검은 길고양이와 마주치다

 

나 홀로 여행을 할 때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낯선 사람과 낯선 공간에서 나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등 내면의 새로운 나를 깨닫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알아가고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행이 필요하며 꼭 무언가를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힐링하며 쉬었다 오는 여행에서도 나는 풍경을 즐기고 감상하며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쉼을 얻은 셈이니까요.

 

여행을 떠나려면 당장 시간이 필요하고 최소한의 비용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들을 얻을 수 있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여행을 다닙니다. 목적지는 다 같을 필요가 절대 없어요.

 

남들이 추천하는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서 나만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여행은 원래 그런 거니까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행을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