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행은 가족보다 친구나 이성과 함께

가족 여행이 우선이던 시기가 지나고, 중년의 나이에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제 더 이상 식구들을 챙기느라 여행을 즐기지도 못하고 돌아올 필요가 없으니까요.

 

자식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함께 추억도 만들고 분명 좋은 시간이긴 한데 서로가 불편한 상황이 있더라고요. 우리는 체력이 안 따라주는데 애들은 또 맞춰주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서로 그래요.

 

부부 사이에도 여행가서 많이 싸우지만, 자식이랑 함께 여행 갔다가 싸우고 오는 경우도 많네요. 역시 여행은 마음 맞는 친구들이랑 가는 게 좋겠습니다.

 

중년 친구들과 여행 떠나기

부부 동반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날 수도 있지만, 말이 잘 통하는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소중한 시기입니다. 친구들 중에는 홀로 된 친구들도 많고요.

 

혼자 있는 친구가 이성 친구를 만나서 함께 여행을 다니는데 참 보기가 좋더라고요. 그렇게 서로 즐기고 의지하며 남은 인생을 재미있게 보내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년의 나이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면 지나간 시절 이야기가 절반인데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시간가는줄도 모릅니다. 듣고 또 들어도 재미있는 추억이 보따리를 풀어도 계속 쏟아져 나오네요.

 

비슷한 또래와 여행해야 더 즐겁다!

 

얼굴엔 주름도 늘고 배도 나오고 예전같지 않은 모습이지만, 굳이 서로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젊었을 때 자식들 키우느라 못 누렸던 자유와 호사를 누린다 생각하고 여행을 마음껏 즐기면 되거든요.

 

우리나라에도 구경가기 좋은 곳이 참 많고, 친구랑 돈을 조금씩 모았다가 큰맘 먹고 가까운 해외를 갔다 와도 좋습니다. 말이 안 통해도 나이가 차면 다 알아서 통하더라고요.

 

대신 헤매지 않도록 패키지로 여행을 떠나면 됩니다. 그게 제일 안전하고 몸이 덜 고생해요. 가이드 양반이 안내해 주는 대로 천천히 구경을 즐기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다 보면 3박 4일, 4박 5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네요.

 

중년의 나이라도 소싯적에 여행 좀 즐겨다닌 친구가 있으면 참 편합니다. 동성 친구, 이성 친구 상관없이 비슷한 또래가 함께 모여 여행하면 참 재미있어요.

 

앞으로는 해마다 이렇게 여행을 다니자 약속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족보다는 친구라더니, 여행도 역시 친구랑 가야 눈치 보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네요.

 

자식들이랑 손주들이랑 다함께 가족 여행을 가면 애들 봐주느라 솔직히 힘만 들고, 뭘 해도 애들 중심이니까 불편한 게 많죠.

 

세상 좋아진 만큼 열심히 여행 다니고 구구팔팔 즐겁게 삽시다! 오늘이 가장 젊고, 젊을 때 놀아야 후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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