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연애를 알리는 이유, 사내 연애 심리는?

본인들이 아무리 숨겨도 모른 척해줄 뿐이지 사내 연애는 티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무신경한 사람 외에는 저렇게 티를 내는데 모를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사귀는 사이라는 게 표시가 나더라고요.

 

사내 연애는 시작부터 조심스럽기 때문에 절대 소문을 내지 않고 대부분 조용히 만나보려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이유를 알기에 먼저 모른척 눈감아주거나 티 내지 말라며 주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내 커플은 본인이 먼저 나서서 대놓고 사내 연애 중임을 알리기도 합니다.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왜 굳이 사내 연애를 소문내는 걸까요?

 

우리가 연애중이라는 사실을 이제 회사 사람들에게 알려도 되겠지?

 

사내 연애를 알리는 심리는?

사내 연애는 절대 소문이 먼저 퍼지지 않도록 비밀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있는데 사내 연애 중인 당사자가 먼저 이 사실을 본인 입으로 알린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누구랑 연애하냐며 슬쩍 물어봤을 뿐인데 화들짝 놀라며 사내에서 언제 처음 만났으며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지 자랑하듯이 이야기를 늘어놓기도 합니다. 사내 연애를 절대 숨기고 싶지 않다는 의중이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왜 굳이 사내 연애를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할까?

 

대부분은 비밀스럽게 만나기를 원하지만, 오히려 소문이 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상대방을 더 많이 좋아하는 쪽에서 이런 심리를 보이는데요, 내가 이 사람과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사이를 더 확실하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연애 중임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야 내가 지금 만나고 있는 이 사람에게 더이상 관심을 보이거나 다가오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스스로 말을 하진 않더라도 눈치챌 수 있게끔 의도적으로 표시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상대방에게 다른 이성이 접근하는게 불안한 마음과 혹시나 마음이 바뀌게 될까 봐 염려하는 마음, 그리고 내가 이 사람과 연애 중임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동료들에게 연애 사실을 먼저 오픈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처음부터 사내연애가 소문나는 것이 입장에 따라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방적인 사내 공개 연애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여 충분히 상의 후 공개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개적으로 축하받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왕이면 사내 연애는 결혼날짜를 잡기 전까지는 알리지 않는 편이 직장생활에 더 도움이 됩니다.

 

사내 연애는 무조건 비밀로 하세요!

사내 연애는 무조건 비밀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