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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면 왜 안 될까? 본문

직업 관련

친구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면 왜 안 될까?

쉽쉽이 2025. 3. 11. 11:16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직원이 빨리 안 구해질 때 친구라도 데려오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친구들을 계속 채용해서 사회생활을 친구들과 함께 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친구뿐만 아니라 소개로 친척과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거나, 형제나 부모와 함께 근무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가까운 사이일수록 함께 일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일을 하는 이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일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서로 잘 아는 사이라서 편한 장점보다는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단점이 훨씬 많습니다. 경험에 의해 사이가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주변에서 가까운 사람과 함께 일을 하려 할 때 나서서 말리게 되는 것이죠.

 

친구와 한 직장에서 일하는 모습
친구 소개로 직장에 출근해서 함께 일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왜 그 수많은 직장 중에서 같은 직장을 선택하게 되는 것일까?

 

사실 면접을 보고 합격했는데 우연히 아는 사람을 한 직장에서 만났다기 보다는 소개로 같은 직장에 지원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당장 사람을 급하게 뽑아야 하는데 어려울 때 친구를 데려오거나, 일이 쉽고 편해서 가족이나 친척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물론 처음엔 좋은 의도로 함께 일할 것을 권하는 것이고, 마침 일자리를 구하고 있던 입장에서는 아예 새로운 직장보다는 그래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취업이 좀 더 수월하고 편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직장 내의 다른 사람들보다는 확실히 더 가깝게 지내면서 빨리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고, 내가 아는 얼굴이 이 직장에 있다는 것이 회사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자영업의 경우 새로운 사람을 채용해서 마음 고생하며 인건비를 지출하는 것 보다는 가족이나 부부가 함께 일을 하며 월급을 주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해서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과 함께 일을 하면 사이가 멀어진다

아는 사람의 소개를 받아 함께 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했던 적도 있고, 제가 가까운 누군가를 소개해서 함께 일을 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처음엔 좋다고 생각했는데 일을 하면서 나중에는 굉장히 안 좋게 감정적으로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분명 처음에는 서로 의지하고 함께 재미있게 일을 시작했는데 서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들을 보며 실망을 하고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밖에서 편하게 만날 때와 사회적 활동을 할 때의 모습은 확연히 다르거든요.

 

일을 하는게 업무적으로 마음에 안 들기도 하고, 서로의 사생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그 부분이 오히려 불편함과 불안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혹시나 내 이야기를 다른 직원들에게 하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죠.

 

사회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한 직장 내에서 모두와 다 잘 지내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무리가 따로 만들어지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 중에 누구에게 더 충성할지 직장 내 라인이 형성되기도 해요.

 

나와 친하다고 해서 판단과 행동이 같을 수는 없기 때문에 서로 다른 무리와 더 친하게 지내거나 다른 라인을 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서서히 사이가 멀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감정적으로 완전히 남보다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안 봤는데 같이 일해보니 알겠더라!

 

친구든 친척이든 가족이든 가까운 사이에서 함께 일을 하다가, 서로 마음이 상해서 다시는 안 볼 사이로 변하는 경우가 정말 많더라고요. 매형과 처남이 원수가 되어 한 가정의 평화가 깨지는 것도 봤고, 고향 친구가 뒤통수를 쳐서 법적 분쟁을 벌이는 경우도 있었어요.

 

물론 친한 사람과 함께 일을 해서 항상 이렇게 안 좋은 방향으로 끝이 나는 건 아닙니다. 서로 더 의지하며 사이가 깊어지고 함께 성장하는 사례도 많으니까요.

 

다만 내가 아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주선하거나, 반대로 내가 아는 사람의 소개로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서로 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함께 근무를 하는 동안 서로의 평판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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