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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진짜 필요한 덕목은 티 내며 일하기, 자기 어필? 본문
직장에서 나만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없는데 그걸 회사에서 몰라준다면 너무 섭섭하지 않나요? 묵묵히 맡은 일을 열심히 처리해도 돌아오는 건 다시 늘어나는 업무량밖에 없더라고요.
나는 이만큼 일을 잘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빨리 성과를 냈을 뿐인데 그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다른 업무를 더 준다? 이래서 사람들이 너무 일을 열심히 하지도, 너무 일을 잘하지도 말라는 거였구나! 이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회사내에서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어필하며 일하는 티를 팍팍 내면서 업무를 처리하는 게 맞는 걸까요?
티 내며 일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는 이유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 어떤 사람은 조용하게 자신의 일을 처리하고, 또 어떤 사람은 엄청나게 바쁜 시늉을 하며 업무를 처리합니다. 업무에 진짜 능숙하다면 조용하게 일을 처리하는 게 더 맞지 않는가 싶은데 결과적으로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주어진 업무를 끝까지 요령 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했고, 깔끔하고 완벽하게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에 뿌듯함도 잠시였어요. 일을 정말 잘한다는 칭찬은커녕 빨리 일을 끝낸 만큼 또 다른 업무가 돌아왔습니다.
반면 그렇게 오래 걸릴 일이 아님에도 바쁜 척, 힘든 척 온갖 티를 내며 일하는 직원에게는 쉬어가며 하라는 말과 함께 업무를 더 던져주지는 않더라고요. 나와 비교하면 업무 처리 속도가 더 느리고 힘든 티를 내서 일을 편히 시키지도 못하는데 왜 저 직원이 더 인정을 받는 느낌일까?
묵묵히 일을 처리해 내는 사람은 원래 군소리 없이 조용히 일을 하니까 계속해서 업무를 주고, 일하는 티를 내는 사람은 늘 바빠 보이니까 일을 무리하게 시키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과를 따져보면 당연히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한 쪽이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왜 티 내며 일하는 사람을 더 인정해 주는 것일까? 상사의 입장에서 보면 일하는 과정을 따라다니며 일일이 관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딱 봤을 때 땀도 좀 흘려가면서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이 더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자기가 회사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일을 떠맡고 있는 듯이 끊임없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능력에 대해 자기 어필을 늘어놓더라고요.
반면에 제자리에서 조용히 일하는 직원은 있는 듯 없는 듯해서 오히려 열심히 일하지 않는 듯이 보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결국 현명하게 직장 생활을 하려면 일을 할 때 티를 어느 정도 좀 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티 내지 않으면 정말 상사가 몰라줄까?
누구나 일을 하면서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길 원합니다. 상사나 동료들에게 일 잘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으로 평가받고 싶고, 그래야 인사고과나 승진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그걸 회사에서 아무도 몰라준다면 의욕이 꺾일 수밖에 없고, 억울한 심정이 들기도 합니다. 도대체 평가를 어떻게 하고 있는 거야?!!
사회생활을 처음 할 때 내가 한 가지를 할 줄 알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두세 가지를 할 줄 아는 것처럼 허풍을 떨어야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들었습니다. 나의 능력을 과장해서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일하면서 바쁘고 힘든 티를 내주면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걸까요?
전적으로 상사가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티 내며 일하는 직원을 고생한다고 생각하는 상사도 있고, 생색을 내며 일하는 모습을 능력이 부족하고 일하기 싫어하는 모습으로 보는 상사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반적인 업무 성과를 평가할 때, 이 사람이 평소 어떤 모습으로 일을 하며 어떤 실적을 내는지 상사가 눈여겨보는 관점에 따라 그 평가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내가 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힘든 점이나 나의 성과에 대해 어필을 하며 일하는 티를 낼 필요는 있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하지만 회사일을 혼자 다하는 것처럼 보여주기 식으로 티를 내는 것은 오히려 말로만 일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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