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다가 자기 머리를 왜 때려요?

공부를 하는 도중 갑자기 정신이 멍해지면서 집중이 풀릴 때가 있지 않나요? 문제를 풀거나 암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머리가 굳어진 것 마냥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아서 갑갑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자기 머리를 쥐어뜯거나 스스로 머리를 때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도 공부를 할 때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공부할 때 자기 머리를 때리면 정신이 번쩍 들어서 다시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이런 습관은 빨리 고쳐야 하는 걸까요?

 

 

공부하면서 머리 때리는 아이

아이가 공부를 하다가 막힐 때 마다 자기 머리를 마구 때리고, 책상에 머리를 쿵쿵 박기도하고, 이런 모습을 종종 보인다면 굉장히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요,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공부할 때 안 풀린다는 이유로 습관적으로 자신의 머리에 충격을 가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가볍게 두 손으로 머리를 톡톡 치는 행동은 공부하다가 졸릴 때 잠을 쫓기 위한 방법으로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기위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세게 머리를 때리는 행동은 어떨까요?

 

주먹을 쥐고 머리를 콩 쥐어박거나, 손바닥으로 이마나 머리를 조금 세게 때리면서 스스로 각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도저히 생각이 안 나거나, 공부할 내용을 암기하는데 머리에 외워지지 않을 때 자신에게 '정신 차려!'라는 의미와 함께 머리를 때리는 것이죠.

 

공부하다가 머리를 때리면 정신이 번쩍 들더라

 

순간적으로 머리에 이러한 충격을 가했을 때, 스위치를 켠 것 처럼 정신이 번쩍 들면서 다시 공부가 잘 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의미가 없는 행동일뿐더러, 오히려 머리에 좋지 않은 습관일 수 있습니다.

 

머리를 때리거나 충격을 가한다고 해서 갑자기 머리가 좋아지거나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으며 스스로에게 고통만 주는 행동일 뿐입니다. 나도 모르게 이런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면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공부를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학생들 중에 공부를 하다가 자기 뜻대로 잘 안된다고 해서 머리카락을 움켜쥐거나, 책상에 머리를 소리가 날 정도로 갖다 박으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로 인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해서 공부를 끝까지 마치려하지 말고, 공부 습관을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머리를 때린다고 해서 절대 공부가 잘 되는 건 아니니까요.

 

공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한데 강압적인 방법으로 주입식 공부를 하다보면 공부와 마치 싸움을 하는 듯이 보일 때가 있어요. 공부를 이기지 못해서 힘들어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죠.

 

공부를 하면서 머리를 때리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공부할 때 머리 때리는 습관 고치기

일단 무리해서 다시 공부에 집중하려 하기 보다는 쉼이 필요한 상태가 아닌지 체크해 보세요. 휴식이 필요하거나, 에너지가 필요할 때 집중력이 무너지고 몸에서 재충전을 원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만약 공부를 시작한지 시간이 얼마 안 되었는데 도저히 집중할 수 없다면 공부의 난이도가 스스로에게 너무 어려운 단계일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범위나 내용을 조절해 보도록 합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이미 배운 내용인데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얼마나 답답한 심정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두뇌 발달과 기억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독서, 퍼즐, 두뇌게임 등의 취미 활동을 하면 두뇌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때리는 것보다 차라리 멍을 때리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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