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기 싫을 때 적당한 핑계 없을까?

같이 여행하기 싫은 사람들과 여행하는 내내 붙어있어야 한다면 너무 괴로운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차라리 적당한 핑계를 대고 불참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시댁과 함께 여행가기 싫을 때, 친구들이랑 같이 여행 가기 싫은데 거절이 어려울 때 어떻게 하시나요? 관계에 따라 거절을 확실히 하려면 더 그럴듯하면서도 납득이 되는 핑계가 필요합니다.

 

일부러 같이 여행가는 것을 피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둘러댈 만한 좋은 핑계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행 거절 핑계가 필요한 이유

여행 계획은 몇 개월 뒤의 일정을 미리 예약하기 때문에 못 간다고 거절하기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여행이라면 당장 일정이 있어서 어렵다고 거절하면 되지만, 한참 뒤에 가는 여행을 가는데 그때 일이 있을 것 같다고 하기엔 너무 핑계 같거든요.

 

여행을 피하고 싶은 이유는 어려운 시댁 식구들과 함께 가는 여행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이나 친척들과 함께 가는 여행에서도 빠지고 싶을 때가 있어요. 회사에서 단체로 가는 여행이나, 친구 모임에서 여행 가자는 이야기가 나올 때도 '나는 싫은데...'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아니, 왜 나까지 여행을 같이 가야 하냐고!

 

확실하게 나는 여행을 같이 가기 싫다고 선언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다들 여행 간다고 들떠있는데 혼자만 찬물을 끼얹을 수 없거든요. 그냥 나만 빼고 다녀오라고 해도 그럴 거면 여행을 안 간다며 여행계획이 무산되기도 해서 괜히 미안한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함께 여행을 가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여행을 함께 가지 못하는 상황이니 이해를 바란다는 그럴듯한 핑계가 필요합니다.

 

같이 여행 가기 싫을 때 멘트 추천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 쪽에서 무안해지지 않도록 고심해서 멘트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처음엔 여행을 반기는 듯한 액션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아쉬운 표정을 지어주셔야 해요.

 

• 저희 가족도 여행을 함께 가면 좋을 텐데 이번에는 우리끼리 어딜 다녀오자고 미리 약속한 게 있어서 아쉽지만 함께 가기 어렵겠네요. 애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거라 취소하기가 어려워서요.
• 같이 여행 가면 너무 재밌겠다! 근데 올해는 내가 사정상 어려울 것 같아서 미안하지만 불참할게. 큰돈이 들어가는 일이 많아서 여행까지 다녀올 여유가 없어.
• 여행 가는데 절대 빠지고 싶지 않았는데 그 시기에 병원 수술(시술) 예정이라 어려울 것 같네요. 큰 마음먹고 결정한 거라 병원 가는 걸 그때 아니면 다시 날짜를 잡기가 어려워서요.

 

함께 여행을 절대 갈 수 없을 만큼 인정하는 사유가 있어야 하며, 가장 적당하고 그럴듯한 핑계로는 아이 핑계, 가족 문제 핑계, 돈 문제 핑계 등으로 둘러대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안에 큰일이 있어서 여행을 가기가 눈치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거나, 본인이나 가족이 병원에 갈 일이 있다고 하면 어지간해서는 끝까지 함께 여행을 가자고 조르지는 못해요. 아무리 몇 개월 뒤에 가는 여행이라도 가족의 중대사가 있다는데 무리하게 여행을 권하기는 어렵거든요.

 

벼르고 있던 치과 치료를 그때 쯤 받을 예정인데 시술 전후로 불편해서 여행이 힘들다, 해외에 사는 먼 친척이나 가족이 그 때 한국에 온다고 했는데 나를 못 보고 가면 굉장히 섭섭해해서 안 된다 등의 핑계도 만들 수 있어요.

 

반려동물을 맡길 데가 도저히 없어서, 점을 봤는데 올해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했다는 등의 핑계도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들이 나서서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면 포기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반대로 남들에게 말하지 않고 몰래 여행을 다녀오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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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방법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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